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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은 미국車…때맞춰 등장한 '신형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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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V 판매 1위 익스플로러, 8년 만에 풀체인지 출시

미국車, 누적 점유율 2.2%p↑…라인업 강화로 하반기 SUV 시장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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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국내 출시되는 2020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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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투박한 디자인과 낮은 연료 효율성으로 외면받던 미국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는 10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를 출시하는 포드를 비롯해 링컨, 캐딜락, 지프 등은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국차의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 점유율은 9.3%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독일차 점유율은 같은 기간 '탈(脫)디젤' 가속화 및 강화된 환경규제로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0%포인트 감소했다. 친환경차를 내세워 승승장구한 일본차가 최근 불매운동 여파로 주춤하는 것도 미국차로서는 기회다.

기대주는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는 익스플로러다. 익스플로러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모델이다.

2020 올-뉴 익스플로러의 가세로 하반기 국내 대형 SUV 시장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수요를 휩쓴 팰리세이드에 이어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한국지엠(GM) 트래버스 등이 줄줄이 출격한다. 대형 SUV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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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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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디자인과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사양 및 첨단 기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자동 10단 기어가 도입돼 더욱 신속한 변속 및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는 차선 이탈 방지 및 레인-센터링 기능이 더해진다. 특히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기존 익스플로러보다 더욱 넓어진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길어진 차체와 낮아진 높이에 따라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의 다소 투박한 느낌에서 벗어나 역동적이며 탄탄한 느낌을 준다.

10월 우선 출시되는 2.3 가솔린 모델에 이어 향후 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PHEV 모델 출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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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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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수동 주차 해제 레버 덮개 누락과 계기반 공장 모드 활성화에 따른 결함으로 공장 출하 전 리콜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출시되는 차량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포드코리아 측 설명이다.

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 외에도 내년 픽업트럭 '레인저'도 도입해 소비자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도 연내 대형 SUV '올 뉴 에비에이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캐딜락도 이르면 연내 대형 SUV 'XT6'와 소형 SUV 'XT4' 등으로 SUV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하반기 미국산 모델 등이 가세하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국내 완성차 성능과 품질 등이 향상된 상황에서 수입차들이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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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한국지엠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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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국산 차량(엔트리 트림 기준)에 비해 최소 1500만원가량 비싼 미국산 대형 SUV가 어떠한 무기로 가격 경쟁력을 상쇄시키지는 지가 판매량 확대의 키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한국지엠이 최근 수입차협회에 쉐보레 브랜드 회원가입을 결정한 것 역시 내달 출시하는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을 국내 완성차가 아닌 수입차로 보고 있어서다. 팰리세이드, 렉스턴 스포츠 등과 가격 경쟁을 하게 되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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