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살해" 글 올린 일베 회원…해외 거주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저장소’(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사진=뉴스1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문재인 대통령 살인 예고글을 게재한 작성자가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게시판에 글을 올린 작성자가 해외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국가 수사당국과의 국제형사사법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 일베 회원은 지난 3일 새벽 2시40분께 게시판에 권총과 탄창, 실탄 여러 발이 찍힌 사진 등을 게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문구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당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작성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일베 글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협박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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