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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색국가'서 日 제외에… 日언론 "보복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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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한국정부 발표에 신속보도… 日외무성 "이유 확인 후 대응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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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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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일 일본을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 앞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똑같은 대응을 한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보복조치"라며 신속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이 백색국가 대상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면서 "일본의 수출 관리 엄격화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정부가 9월경부터 수출 혜택 국가 그룹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절차를 엄격화하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일본이 그룹 A(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수출 관리 체제의 원칙에서 어긋난 제도를 운영하거나 부적절한 사례가 계속되는 국가와는 긴밀한 협력이 어렵다"고 말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일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K는 일본 외무성측의 반응을 전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한국 측의 조치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즉시 큰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관망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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