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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팀 귀국…"실종자 1명 수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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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한·헝 합동수색·韓 중대본 종료…남은 실종자 1명 헝가리측서 수색

머니투데이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2019.06.1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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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한국과의 합동수색을 종료하면서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 파견됐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전원 귀국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임무가 종료된다. 아직 남은 실종자 1명은 헝가리 당국이 수색을 이어간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오전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중대본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지난 5월30일 발생한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운영해 온 중대본 임무를 신속대응팀·긴급구조대(소방청 대원 12명 등 14명)의 귀국 시기에 맞춰 30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헝가리 정부가 그간 실시해 온 합동수색활동을 지난 28일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 측 신속대응팀·긴급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부다페스트 현지에 파견 돼 2개월간 사고수습 지원 및 한·헝 합동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함께 했으며 합동수색 종료로 30일 전원 귀국한다.

헝가리 측은 아직 실종자 1명이 미수습 상태인 만큼 우리 측 구조대가 철수한 후인 2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2일간 단독으로 육상 및 수상 수색을 실시하고 19일 이후에도 지역별 경찰인력을 통한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9일 기준 당시 유람선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자 7명, 사망자가 25명이며 아직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당초 이달 말 임기가 완료되는 주헝가리대사관 무관(긴급구조대장)은 임기를 1개월 연장해 8월말까지 헝가리 경찰 당국과 실종자 수색 관련 협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헝가리 내무부장관 앞 서한을 통해 남은 실종자 1명의 수색 등 이번 사고 수습이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신속대응팀 철수 및 중대본 임무 종료 이후에도 외교부와 주헝가리대사관을 중심으로 미 수습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 및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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