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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로빈장 “비판·욕설 감당 어려워 SNS 폐쇄, 죄송”…유벤투스 위약금 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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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폐쇄된 데페스타 로빈장 대표 SNS.


잠수 의욕을 받던 데페스타 로빈장 대표가 누리꾼들의 “비판과 욕설을 감당하기 어려워 SNS 폐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날두의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풋볼리스트와 인터뷰한 장대표는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한 것과 관련 이같이 해명하며 “26일 친선경기 엔트리에 호날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 연맹과 함께 유벤투스 담당자들을 찾아다니며 항의하고 그를 빨리 출전시키라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장대표는 이어 “호날두가 뛰지 않을 것을 알게 된 시점은 후반전 시작 후 10분이 지나서”라며 “유벤투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후반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고 VIP석에 앉은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과 커머셜 담당 이사를 찾아가 항의 하고 ‘제발 20분이라도 출전시켜달라’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장대표의 이같은 노력에도 호날두 측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장대표는 호날두 측으로부터 “계약 조항에 대해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러나 그는 뛸 생각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호날두 결장과 관련해 위약금을 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약금은 ‘비밀유지 조항’에 포함돼 언급할 수 없지만 유벤투스에 지급한 금액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 거로 전해졌다.

더페스타 장대표는 유벤투스에 입장 정리문을 보낸 뒤 조만간 언론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로빈장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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