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은 정의당의 뿌리" 심상정 대표 5·18묘역 참배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심상정 대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2019.7.24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11일만인 24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참배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한 뒤 "광주 5·18 정신은 정의당의 뿌리"라며 "인권과 정의가 넘실대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령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집권 경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며 "더는 소금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당당하게 유력 정당으로 나서 국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의 소모적인 정치 대결 체제를 끝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비전과 정책경쟁을 하는 새로운 정치 체제가 될 수 있도록 광주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엔 촛불 정국 이후 처음으로 총선이 치러지는데 낡은 기득권 국회를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민생 대개혁을 위한 전환의 국회를 만들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며 "정의당이 온몸을 바쳐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심 대표는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직전 방명록을 통해 "5·18정신은 정의당의 뿌리입니다. 전환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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