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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정경두, 이번주 각군 순회…軍 기강 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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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육군 지작사 방문해 '환골탈태' 강조

軍 주요 지휘관 워크숍 주관한 지 3일 만

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환자중심 군 의료시스템 개편 민관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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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군 주요 직위자 30여 명을 모아 기강 확립을 강조한 지 3일 만에 다시 나선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지작사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시작한 정 장관은 오는 23일 해군작전사령부, 25일 공군작전사령부와 해병대 사령부를 각 방문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지작사를 방문해 심기일전과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짐하고, 주요 국방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현행 작전태세 유지 및 군기강 확립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남영신 지작사령관(대장)을 비롯한 육군 3성 장군 이상이 직접 자리했고, 지작사 예하 사단장 및 직할부대장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당초 이날 육군 3성 장군회의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정 장관의 방문으로 장소를 지작사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이 이같이 일선 부대를 찾으며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 소형 목선 사태, 해군 2함대 허위자수 사건 등으로 떠오른 군 기강 문제에 대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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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영계 육사총동창회장, 정인하 3사총동문회장, 현경희 재향여성군인연합회 부회장. (청와대 제공) 2019.7.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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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두고는 군을 향한 경고의 표명이자,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정 장관에 대한 해임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 장관은 같은 날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국방차관 등 군 주요 직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주요 지휘관 워크숍'을 주관했다.

당시 워크숍은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후속조치 계획, 근무기강 확립 대책,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전환기적 사고와 인식 확산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전 장병의 작전 및 근무기강을 최단 시간 내 확립하고 경계작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19일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북한 소형 목선 사태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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