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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반도 평화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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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반도 평화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캐릭터부문 대상을 수상한 `풍이와 진이`. [사진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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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 김진향)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은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총 10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 굿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방은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동화컬쳐빌리지에서 진행했다.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해당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해 전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평화 캐릭터, 일상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생활용품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청년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대학부의 경우 9.4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실시된 공모전은 1차 심사에서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2박 3일 간 디자인·제품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집중 해커톤 과정에 참여했으며, 상징성·창의성·활용성 등의 요소를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의 디자인은 개성공단 기업에서 굿즈로 제작돼 청소년 문화시설, 접경지역 평화안보체험관에서 한반도 평화를 응원하는 홍보물 및 평화 캠페인에 활용된다. 또 내달 16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 11월에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9'를 비롯해 각종 지자체 행사 등에서도 전시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작은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언젠가는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만나 서로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평화 행사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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