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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강제수사 검토”… 계좌·압수수색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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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흥업소 관계자 불러들여 조사…정식수사 가능하다고 봐”

“공개소환 일정은 정해진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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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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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양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한 내사를 공식수사로 전환한지 4일만이다.

서울지방경찰청(시경) 관계자는 22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양 전 대표의 계좌 압수수색과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알선이다. 양 전 대표는 2014년께 9월게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태국인 재력가 밥·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등 외국 부호들에게 성접대를 하고, 다음달인 10월에는 조 로우의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았다. 양 전 대표는 논란이 처음 불거지자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지자 YG 직책을 모두 내려놨다. 특히 조 로우 성접대에 대해서는 “조 로우 일행과 방을 쓴 여성이 있었다. 내가 직접 보진 않았지만 (이들이) 성관계를 했을 수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다수의 유흥업소 관계자를 불러들였고, 수사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점을 입증할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에는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공식 입건했다.

시경 관계자는 “그간 확보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 다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조사 결과 공식수사로 전환할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수사로 전환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 전 대표의 공개소환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시경 관계자는 “양 전 대표의 공개소환과 관련해서는 아직 일정을 잡은 게 없다”면서 “앞서 공개소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강남권 클럽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겠단 입장이다.시경 관계자는 “강남권에 대형클럽들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강남 클럽내 불법 행위 합동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들고, 2주에 한번씩 마약 범죄가 이뤄지는지 첩보 수집과 특별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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