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영화 '기생충', 1천만 관객 눈앞…작품도 흥행도 성공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영화 '기생충'이 개봉한지 50여 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대중의 마음도 함께 얻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 : 아들아 네가 자랑스럽다]

영화 '기생충'이 빠르면 오늘(21일) 밤 늦게나 내일 오전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영화만 놓고보면 19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26번째 1000만 영화입니다.

지난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세계의 주목을 먼저 받은 이 영화는 국내 칸 수상작 가운데 첫 1000만 영화이기도 합니다.

작품성을 높게 인정받을 수록 대중의 마음에 차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깬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격차라는 보편적이지만 무거운 주제를 특유의 감각으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극장 주요 고객인 20~30대 뿐 아니라 전 세대가 골고루 호응했습니다.

봉준호라는 새로운 장르도 완성했다는 평가입니다.

[봉준호/감독 : 관객들이 터뜨리는 웃음 속에, 그 뒤에 날카로운 비수가 숨어 있는 느낌. 그런 게 제가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해외에서도 기생충의 흥행 열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중동 등 200여 개 나라에 판매해 한국 영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프랑스와 베트남에서는 역대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흥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강나현, 김정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