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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비바람 몰고 온 '다나스'...1명 부상 등 강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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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다나스가 내륙에 상륙하자마자 소멸하면서, 우려했던 대형 재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센 바람에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을 가득 실은 작업선 두 대가 떠내려갑니다.

정박을 위해 묶은 줄이 강풍에 끊어지면서, 작업선 두 대가 표류한 겁니다.

사고 당시 70대 선원 한 명이 선박에 타고 있었는데,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64살 김 모 씨가 강풍 피해를 피하고자 어선을 정박하던 가운데 기계에 다리가 끼인 겁니다.

이 사고로 김 씨 다리는 절단 됐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해양경찰들이 흙탕물 위에 떠 있는 윈드서핑 객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윈드서핑을 나간 동료들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실종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12시 20분쯤.

울산 해양경찰은 신고 접수 30분 만에 태화강 조종면허시험장 인근에서 표류하던 56살 백 모 씨 등 두 명을 구조했습니다.

거센 비바람은 담장도 무너뜨렸습니다.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한 펜션 담벼락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겁니다.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거대한 나무 간판이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덮쳤습니다.

아침 6시 45분쯤 부산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커피숍 간판이 거센 바람에 떨어졌습니다.

대구 황금동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바람에 나무가 승용차 위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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