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MK이슈] 韓반도체 세계 점유율 75%…생산 멈추면 지구적 타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지난 한 주 동안 온라인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 갈등을 다룬 매일경제 기사들이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6일자 기사 '[단독] 해외로 눈 돌린 韓 정유, 우물 안 일본 넘었다'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를 기록한 한국 정유회사들의 정제 능력을 다뤘다. 대한석유협회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BP의 '2018 세계 에너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일평균 정제 능력은 334만6000배럴로, 일본(334만3000배럴)을 제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조선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일본을 넘어서서 글로벌 강자에 올랐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석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저유가에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현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17일자에 보도된 '삼성전자, 日 대체 불화수소 테스트 착수' 기사 역시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수소(에칭가스)를 다루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불화수소 등에서 일본산을 대체하기 위해 그동안 소량으로 사용하던 한국·대만·중국산 등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면 시험라인 테스트·적용, 양산라인 테스트·적용 등을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완료되려면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실제 공정 활용 여부에 대한 판단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지만, 결과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계의 일본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조회 수 3위를 차지한 기사는 12일자로 보도된 '버닝썬 나비효과…YG, 루이비통에 670억 토해낼 판'이었다. 연초부터 각종 악재가 이어진 YG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명품회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측에 67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상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측은 올해 1월 사건이 터지기 전 5만원에 육박했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현재는 3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되자 투자금을 돌려받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