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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농식품부-aT, 美 LA서 ‘68억원 규모’ 식품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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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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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19 LA K-푸드 페어(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통해 5300만 달러(약 623억 원) 규모 수출상담 실적과 580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aT 측은 미국 서부 중심지 LA에서 현지 주류마켓 진출과 중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열려 수국차와 고구마말랭이, 알로에음료 등이 성공적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신선과일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캐나다·중남미 등에서 참가한 각국 바이어 100여명이 만나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고구마말랭이’는 순수 원물간식 붐에 힘입어 100만 달러(약 12억 원) 규모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당뇨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준 수국잎 ‘감로차’는 50만 달러(약 6억 원)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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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졌고 알로에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가 255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업계에서는 식물 기반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추세에 따라 새로운 품목 발굴을 추진해 K-푸드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이번 행사기간 중 미국 내 아시안식품 핵심벤더업체인 ‘콩구안(Khong Gua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T에 따르면 해당 협약에 따라 국산 농식품의 미국 시장 판로가 확장됐다. 크로거(Kroger)와 코스트코(Costco) 등 미국 대형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고 K-푸드 대규모 수출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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