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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어촌마을 서생초 찾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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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1일까지 울주군 서생초 방문…티움 모바일, 상반기 방문객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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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 사전 오픈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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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가 줄어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SK텔레콤이 19일 이동형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초등학교를 찾았다. SK텔레콤은 서생초 2학년 담임교사 정인식씨가 SK텔레콤으로 보내온 손편지를 계기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정인식 교사는 편지로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교사(敎舍)는 노후화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관심이 큰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정보 격차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한다"고 썼다.

서생초는 내년이면 100번째 입학식을 맞는다. 현재 재학생은 총 162명. 울주군 내 중고생과 주민을 포함해 약 500명이 티움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움 모바일에는 AR.VR(증강.가상현실).홀로그램 등 ICT를 활용한 미래 직업 연구소가 있다. 5G 기술로 학생들의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5개 직종 종사자를 초청해 현장 멘토링도 진행한다. 5개 직업은 △소방관 △해양 경찰관 △로봇전문가 △드론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등이다.

SK텔레콤은 서생초가 어촌 마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4D 잠수함 체험도 마련했다. 4D 잠수함은 VR 기술로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 상반기 티움 모바일 방문객은 약 1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 체험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약 1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는 티움 모바일 콘텐츠 개발과 운영 비용, 지자체 등에 콘텐츠를 무상 제공한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해 산출했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처음으로 시작됐다. 국토 최남단 초등학교가 있는 제주 가파도부터 서해 최전방 연평도까지 전국 구석구석을 누볐다.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페루 리마까지 초청을 받았다. 지금까지 국내외 43곳을 방문했고 누적 방문객은 26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ICT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은 티움 모바일 콘텐츠로 연간 20회 이상 ICT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VR 전문가단도 운영하고 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평소 ICT 체험이 어려운 울주군 학생들에게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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