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黃, 윤석열 유감표명…文, 일부러 그런 것 아냐"

정동영, 청와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해

黃 '청와대 회동 코 앞에 두고 밀어붙여 유감'

文 '절차 따랐고 보고서 안와 관례 따라 임명'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마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2019.07.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여야 5당 대표들과 회동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한 것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해명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정 대표는 "제가 협치, 서로 양보하자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황교안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청와대 회동을 코앞에 두고 밀어붙인 것은 유감이다'라고 표명했다. 그러자 대통령이 설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정해진 청문 절차에 따랐다. 청문보고서가 송부가 안 됐고, 그래서 재차 요구했고, 그럼에도 안 와서 그간 관례적 절차에 따라 (임명)한 것이지 회동을 앞두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청문과정에서 위증 논란이 인 윤 총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는지 묻자 정 대표는 "절차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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