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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슈퍼컴퓨팅 접목해 국산 석유·가스탐사 기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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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석유·가스 탐사 기술을 국산기술로 상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코코링크는 오늘(18일) 제품발표회를 열고 석유나 가스의 위치와 매장량 평가를 위한 '지하 지층구조 시각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핵심은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부 신창수 교수가 개발한 완전파형역산(Full Waveform Inverse)기술입니다.

땅속에 탄성파를 쏘아 전달속도를 분석해 석유나 가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층의 내부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인 토모그래피 역산 방식보다 10배 이상으로 지층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지만, 처리할 데이터가 너무 방대해 지금까지 상용화가 어려웠습니다.

코코링크는 신 교수의 원천기술에 슈퍼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계산속도를 대폭 향상했습니다.

전통적인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를 이용하여 연산속도를 100배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GPU 20개가 장착된 컴퓨터 시스템 20대를 이용하면 2,500제곱킬로미터 규모 면적을 2개월 만에 고품질로 분석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우리나라도 동해에서 가스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동해-2 가스전의 경우 우리 돈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투자비의 10배가 넘는 2조 4천억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탐사 과정에서 외국 기술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해외 기업에 많은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코코링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석유·가스탐사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이루게 되었다며, 국내유전 발견의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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