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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2호 지구추락 D-1]'우주위기' 경보 울린 中 '톈궁1호'…2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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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두절' 여부가 낙하지점 제어 여부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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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2호(우주환경감시기관 누리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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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해 4월 정부가 국내 추락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주 위험 위기경보'까지 발령하는 등 불안감이 조성됐던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1호'에 이어 오는 19일 '톈궁 2호'가 지구에 추락한다. 2년간 맡은 임무를 마친 우주정거장이 '우주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톈궁 2호'의 경우 톈궁 1호와 달리 추락지점 통제가 가능해 비교적 안전하게 지구에 낙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EO)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2호를 오는 19일(베이징 시간 기준) 남태평양으로 낙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톈궁 2호는 중국이 지난 2016년 9월 유인우주선과 화물운송 우주선 도킹, 우주비행사의 체류 등 각종 주요 실험을 목적으로 발사한 '실험용 유인 우주정거장'이다. 톈궁 1호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우주정거장으로, 무게 8.6톤·길이 10.4m·직경 3.4m 규 모다.

앞서 지난 2018년 4월2일 추락한 톈궁 1호는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이다. 무게 8.5톤·길이 10.5m·직경 3.4m 규모로 톈궁 1호와 매우 비슷한 규모다. 당시 톈궁 1호는 '우주 굴기'의 상징으로 평가받으며 화물선 도킹 등 각종 실험에 활용됐다.

그러나 톈궁 1호는 예정된 기한인 2년보다 훨씬 장기간 운영되면서 '통신 두절'이 발생했다. 이때문에 추락 당시 예상 낙하지점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추락 직전까지 추락 예상 낙하지점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혼선을 빚어지며 안전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한국 정부는 톈궁 1호의 국내 추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 단계의 우주 위험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최종적으로 톈궁 1호는 4월 2일 칠레 서쪽 남태평양 중앙부 해상에 추락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당시 중국은 톈궁 1호에 대한 통제 불능 상태를 인정하진 않았다.

이번 톈궁 2호도 2016년 9월15일 발사된 후 궤도에 진입해 설계 수명인 2년이 훌쩍 지난 상황이다. 다행히도 아직 통신 두절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톈궁 2호는 톈궁 1호와 다르게 추락궤도나 낙하지점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우주정거장은 임무를 완수하면 추락시키는 게 일반적인 계획"이라며 "톈궁 1호의 경우 통신두절이 발생해 제어가 불가능했지만 톈궁 2호는 아직까지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역추진 또는 추진, 궤도 변경 등을 통해 낙하지점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권으로 진입한 이후, 즉, 추락 임박 직전인 약 1시간 30분 정도 간은 이미 만들어진 궤도 내에서의 추락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신을 통한 제어의 의미가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로 톈궁 2호가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 중국 유인우주국도 톈궁 2호를 통제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낙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베이징 기준 오는 19일(시간 미정) 톈궁 2호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고 대기와 마찰 후 연소하고 남은 잔해물은 서경 160도~90도, 남위 30~45도 범위 남태평양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중국 유인우주국이 톈궁 2호 폐기를 위한 대기권 재진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우주위험감시기관인 천문연은 함께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톈궁 2호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면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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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1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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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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