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경찰, YG 양현석 ‘성매매알선 혐의’ 입건…본격 수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정식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10월 이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양 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양 전 대표 측의 비용 지출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한 유흥업소 종사자 3명도 함께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박소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