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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스틸웰 美동아태차관보 방한…한·일 문제 중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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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제재 질문에 "내일 말하겠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방한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며 “오랜 인연이 있는데 1981년에 어학병으로 시작해서 1990년대에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이제는 외교관으로 돌아왔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한미관계가 한국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수년간 한국이 더 강해지고 더 많이 기여하게 되면서 한미관계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이런 동향이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대(對) 한국 추가 조치가 우려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생각해보고 내일 말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로 한일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스틸웰 차관보가 방한 기간 이와 관련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뒤 외교부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고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차관보와 회동할 예정이다. 또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별도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본(11∼14일)과 필리핀(15∼16일)을 거쳐 한국을 찾았으며, 18일 태국 방콕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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