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교도소 수감된 조폭 ‘경찰에 금품제공’ 진정…경찰 사실관계 확인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대전지역 폭력조직 두목이 경찰관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성접대를 했다는 진정을 경찰에 접수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소속 직원의 비위 의혹에 대한 진정 내용을 전달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진정은 대전지역의 한 폭력조직 두목으로 알려진 ㄱ씨가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현재 경북 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ㄱ씨는 진정을 통해 자신이 알고 지내던 대전지역 경찰관 2명에게 수년 간 술값 등을 제공했으며, 유흥업소에서 성접대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ㄱ씨의 진정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 내용에 대해 관련 경찰관들은 사건 수사에 앙심을 품은 음해성 투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일단 감찰팀에서 진정인 면담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