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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간] 시간을 걷는 소년·아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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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쫌 아는 10대·세계의 끝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시간을 걷는 소년 = 이순원 지음.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이순원이 쓴 청소년 소설.

유달리 작고 약한 몸으로 태어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야 했던 소년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은 위태한 시기를 걷는 청소년들에게 너희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1985년 강원일보를 통해 등단한 이순원은 '은비령', '그 여름의 꽃게' 등 소설집과 장편소설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나무', '오목눈이의 사랑', '19세' 등을 썼고 다수 작품이 교과서에 실렸다.

다림. 140쪽. 1만1천원.

연합뉴스



▲ 아포리아 - 내일의 바람 =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2035년 도쿄만을 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한다는 미래 재난 소설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한다는 가정을 소재로 삼았다. 작가 이토와 사진을 찍어 넣은 시시도 기요타카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작가들로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재난을 현장감 있게 묘사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는 일본인들의 저력과 자연 앞에 겸손한 태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사계절. 224쪽. 1만원.

연합뉴스



▲ 세계의 끝 = 류츠신 지음. 박미진 옮김.

세계적인 공상과학소설(SF) 작가 류츠신이 쓴 청소년용 단편 네 편을 엮었다.

백악기 후기 공룡 대멸종의 원인을 새로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백악기 이야기', 단 한 번 선택이 지구의 운명을 바꾸는 '운명',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한곳에 모이는 '섬유', 외계인이 우연히 일으킨 재난을 극복하는 '꿈의 바다'로 구성됐다.

단편집을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 다중우주이다. 기발한 상상과 구체적인 과학 묘사를 통해 독자들을 우주 속으로 안내한다.

자음과모음. 216쪽. 1만3천원.

연합뉴스



▲ 빅뱅 쫌 아는 10대 = 이지유 지음.

우주 탄생사를 설명하는 이론 중 가장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빅뱅 이론을 중학생 수준에서 설명한다.

대폭발로 우주가 탄생하고 나서 138억년에 걸쳐 어떻게 성장해왔고 변화해왔는지, 앞으로 우주는 어떻게 될지를 여러 과학자의 가설을 통해 보여준다.

풀빛. 200쪽. 1만3천원.

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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