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8년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1만명당 월별 사고 건수. 자료=보험개발원 |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여름 휴가철인 8월 휴대품 도난이나 파손을 중심으로 해외여행보험 사고가 급증하는 것은 나타났다.
15일 보험개발원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주요 손해보험사의 해외여행보험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입자 1만명당 평균 사고 건수는 8월이 313건으로 가장 많았다.
8월은 여름 휴가철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만큼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와 사고가 증가한다.
8월 다음으로는 10월 사고 건수가 274명으로 많았고 5월(266명), 1월(261명), 7월(256명)이 뒤를 이었다.
8월 담보별 사고 건수는 휴대품 손해가 221건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의료비와 상해의료비는 각각 66건(21.1%), 26건(8.3%)이었다.
휴대품 손해 담보는 해외여행 중 휴대품 도난이나 파손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담보다.
2015년 이후 최근 4년간 해외여행보험 전체 담보 중 휴대품 손해 담보의 평균 사고 건수 비중은 72%였다.
지난해의 경우 가입자 1만명당 사고 256.5건 중 휴대품 손해 사고는 204.8건으로 80%에 육박했다. 나머지 담보별 사고 건수는 질병의료비 33.5건(13.1%), 상해의료비 14.7건(5.7%), 배상책임 3.5건(1.4%)이었다.
휴대품 손해 담보의 사고당 평균 보험금은 19만원이었다. 상해의료비는 46만원, 질병의료비는 49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상대적으로 보험금 수준이 높은 상해사망과 질병사망 평균 보험금은 각각 5716만원, 1627만원이었다.
문성연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통계팀장은 “여름 휴가철인 8월 해외여행보험 사고 건수가 증가했으며 담보별로는 휴대품 손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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