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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시]코렌스 부산에 전기차 핵심부품공장 건립···3천억 투자 1200개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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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사인 ㈜코렌스가 부산에 3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을 세운다. 1200명을 고용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15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신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렌스는 1990년 설립된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사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연매출 33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기업이다. 독일, 미국, 중국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수출 중심의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렌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 강서구 30만㎡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을 짓고 1200명의 인력을 고용키로 했다. 협력업체 20여개가 동반입주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전기차 부품업체 집적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고용인원 4300명,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지역총생산이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시는 코렌스 부산유치를 기회로 전기차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견기업과 중소협력사의 상생협력 모델인 ‘코렌스 클러스터’를 정부지정 ‘지역 상생형 일자리사업(부산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코렌스는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시설 입지로 해외(중국, 미국)와 국내(부산 등)를 저울질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코렌스는 입주를 검토 중인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가 부산신항과 인접해 있고 물류 교통망이 발달해 있어 부산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시장은 “코렌스의 부산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코렌스와 협력업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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