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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이티센 계열사 한국금거래소, 일제잔재 ‘돈’ 대신 법정단위 ‘그램’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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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이티센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는 민족독립을 성취한 광복절을 맞이해, 8월 15일 첫돌이 되는 아이들에게 광복둥이 돌반지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시작해 매년 진행해온 이벤트로 올해 8회 째를 맞았으며, 광복절에 맞춰 일제 잔재인 '돈' 사용을 자제하고 '그램'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무료 증정 돌반지 단위 역시 1g으로 설정했다. 한국금거래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법정단위 사용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는 법정단위인 그램을 정착시키고 허위 순도표시를 근절하기 위해 귀금속 규정 'KSD9537'을 제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제잔재인 '돈' 단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때 우리나라 금 보유량의 돌반지 비중이 50%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비중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금값 상승과 더불어 돌반지 보다는 골드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돌반지는 국채보상운동, IMF 금 모으기 등 국난극복에 큰 힘이 됐던 상징'이라며 '한국금거래소는 이번 이벤트를 비롯해 국내 고유의 문화인 돌반지 문화가 다시 활성화되어 귀금속 산업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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