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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바이오업종 가치 하락...업체 늘었지만 시총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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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바이오업종 가치 하락...업체 늘었지만 시총은 '감소' [사진=팍스경제TV 뉴스인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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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종 가치 하락...업체 늘었지만 시총은 '감소' [사진=팍스경제TV 뉴스인사이트 캡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 제약·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코스닥 제약 업종 시총은 2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1000억원으로 12.3% 줄었습니다.

제약 업종 소속 상장종목은 지난해 말 83개에서 올해 6월 말 86개로 3개 늘었지만 시총은 오히려 감소한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제약 업종 소속 종목 가운데 시총 규모가 가장 큰 메디톡스는 올해 상반기 시총이 7000억원 줄었고 셀트리온제약은 6000억원 감소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인보사 사태'를 겪은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말 2조6000억원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5000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거래소의 업종 분류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신라젠·헬릭스미스는 '기타서비스', 에이치엘비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에 각각 소속돼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제약, 바이오주로 인식되는 업체들의 시총 감소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2조5000억원 줄었고 신라젠은 1조6000억원, 헬릭스미스 1조4000억원, 에이치엘비도 1조7000억 원 감소하는 등 각각 1조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들 4개사의 시총 감소분만 7조2000억원에 달하며 당분간 시장 내 제약바이오 관련 업종의 가치 하락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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