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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기존제품을 신제품처럼 판매한 BBQ, “일부 매장 제대로 교육 안돼···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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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홍사운드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영상에는 BBQ 신메뉴 ‘황금올리브 순살’(왼쪽)을 주문한 홍사운드가 2000원 싼 기존 메뉴 ‘황금올리브 속안심’을 배달받은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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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을 신제품처럼 판매해 논란이 된 BBQ가 공식 사과했다.

제너시스 BBQ는 1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들께 사과 말씀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먹방 유튜버 ‘홍사운드’는 ‘’BBQ에게 사기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시라고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홍사운드는 BBQ가 8일 출시한 신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를 주문했지만 기존 메뉴인 ‘황금올리브 속안심’으로 보이는 제품을 배달받았다.

‘황금올리브 속안심’은 1만8000원으로, 신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2만원)보다 2000원이 싸다.

이상함을 느낀 홍사운드가 해당 매장에 항의하자 매장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된 게 없다. 점주도 모르는 걸 손님이 아시는 게 의아하다. 원래 있는 제품에 구성만 달리해서 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사운드는 “아직 (신메뉴)물건이 안 들어온 상황에서 배달앱 등에는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을 2만원에 올려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1만8000원짜리 ‘황금올리브 속안심’으로 내보내는 점주들이 있는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BBQ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8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지와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또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과 관련된 피해를 보신 고객님들께서는 당사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을 접수해주시면, 개별 연락 드리고 모두 조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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