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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나경원 “15일 정경두 해임건의안 제출···여당 방탄국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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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57)는 14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 오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경두 방탄국회’를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안보해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정경두 장관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4일 국회에서 ‘안보해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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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헌법상 대통령의 제1의 책무이자 소명인 헌법수호와 국가안보에서부터 2년2개월전 취임사 약속은 산산조각 깨졌다”며 “조직적 은폐와 축소, 심지어 병사에 대한 허위 자백 종용이라는 아주 경악스러운 구태와 악습 앞에서 너무나도 태연하고 관대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선박 입항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인 국정조사마저 절대 안된다며 봉쇄하고 있다”며 “이제 문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직접 나와서 말씀해달라. 더욱 명확한 진실 규명 위한 국정조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도 “추경만 되면 모든 것이 풀릴 것처럼 야당을 압박했으면서 정작 추경 예산 집행하는 국무위원은 예결위 불출석 하는 등 심사에 무관심하다”며 “그러다 이번에는 일본 통상보복 조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갑자기 미봉책 추경청구서를 들이민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경두 방탄국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임건의안 제출했을 때 이를 표결하기 위해서는 이틀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여당은 하루밖에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정 장관을 위해서 국회를 사실상 방탄국회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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