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14년 만에 돌아온 신중현 "헌정 기타 기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씨가 14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명품 기타 전문회사 '펜더'로부터 받은 헌정 기타를 기념하기 위해 세 아들과 함께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국 록음악 창시자 신중현이 14년 만에, 3년 동안 공들인 새 정규 앨범을 내놨습니다.

지난 2009년 세계적 기타 제조업체인 '펜더'로부터 아시아 최초, 전 세계 여섯 번째로 헌정 받은 기타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중현 / 기타리스트 : 세계적인 기타를 제가 받았다는 걸 음반으로 들려준다는 것 그 자체는 음악인으로서는 정말 영광이죠.]

이번 앨범에는 신곡 2곡과 재해석된 예전 노래 6곡이 실렸습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연구한 신중현만의 기타 주법이 강조됐습니다.

[신중현 / 기타리스트 : 손가락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손가락에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손가락도 쓰지만 팔에서 목까지, 가슴에서, 몸 전체에서 내는 소리가 다 달라요. 그게 기타로 표현되거든요.]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인 장남 대철과 차남 윤철, 드러머 막내 석철까지 네 부자가 처음으로 함께 녹음해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신중현 / 기타리스트 : (세 아들이) 제 음악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죠. 말을 안 해도 소리만 가지고 주고받는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니까….]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거장 신중현의 나이는 어느덧 여든하나.

하지만 지금도 공연 일정 조율과 새 곡 준비 등 아직 도전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록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중현 / 기타리스트 : 록이라는 것은 탈피해 버리는, 인간 위주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규제를 받거나 억압된다면 기를 못 펴잖아요. 그걸 파괴하고 기를 펴는….]

YTN 박서경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YTN 뉴스 채널 구독하고 백화점 상품권 받자!
▶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캠프 with YTN PLUS

[YTN 화제의 뉴스]
청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 신고...경찰 수사 착수
'요리 똥손'이 해본 백종원 양파요리
소개팅 여성 거절에도 집 안까지 쫓아간 20대
술 마시고 자전거·전동 킥보드 타면 처벌받을까?
클럽 '아레나'에서 만난 여성 성폭행한 20대 실형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