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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與 "日, 경제보복 중단하고 국제기구 조사 제안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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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거부하면 '명분 없는 경제보복' 자인하는 것"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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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국제기구 조사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근거로 '전략물자 반출로 인한 대북 제재 위반'이라는 억지주장에 대해, 국제기구 조사를 함께 받자고 일본에 제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이와 같은 제안을 환영하며, 일본 정부도 근거 없는 억지주장을 중단하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는 전날 일본 정부에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이나 적절한 국제기구에 양국의 4대 수출통제 체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안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만약 일본 정부가 이를 거부한다면,제기한 의혹이 근거가 없음은 물론 수출 규제 또한 명분 없는 경제 보복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는 한미일 3자간 동북아 안보협력체제까지 위협하는 문제가 됐다. 한·일 첫 실무협의에서 일본 측의 일관된 대화 회피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양국 간 '신뢰 문제'를 제기했으면서도 대화 자체를 회피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일본 정부는 더 이상 국격 훼손을 자초하지 말고, 성숙한 대화의 자세로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 조사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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