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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거짓자백 알고도 '쉬쉬'...기사화 뒤에야 인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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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도 경계 허점보다는 거짓 자백이 더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군은 이 같은 은폐 시도를 확인하고도 언론 보도가 나간 뒤에야 병사에게 거짓자백을 요구한 장교를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거동수상자'를 자처한 병사는 전역을 불과 1달 앞둔 A 병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거짓은 들통 나고 말았습니다.

헌병대 조사 과정에서 자꾸 말이 맞지 않는 점을 추궁당하자 사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거짓 자백을 요구한 지휘통제실 B 장교도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장교는 직권 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군형법상 허위보고 혐의가 추가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 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은폐 시도가 확인된 건 지난 9일 오후 1시 반쯤,

그러나 해군은 사흘 뒤, 언론 보도가 나가고 나서야 해당 장교를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김중로 / 국회 국방위원 : 경계작전의 실패, 보고의 은폐·축소, 사건의 조작 등이 얼마나 더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군 당국은 '지역 합동 정보 조사'를 통해 대공 용의점이 없었다는 2함대의 자체 판단도 원점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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