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대사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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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한일 양국이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많다”며 "아직은 미국이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다만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미국 안보와 기업 경영에 위협이 될 때 나서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윤 위원장 측의 설명이다.
이는 일본이 오는 18일로 기한을 둔 제3국 중재위 구성안에 대한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실제 움직임에 나설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국무부 역시 한미일 우호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원론적 차원의 입장일 뿐, 실제 행동에 나서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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