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등 영남권 해수욕장 손님맞이…파라솔 줄이는 등 피서객 편의 배려
'여름 바다 활짝' 해운대 전면 개장 |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용민 박정헌 기자 = 7월 첫째 주말인 6∼7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영남권 해수욕장 곳곳이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광안리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이 개장해 바다에서 시원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울산에서도 일산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 부산 7곳 전면 개방…파라솔 줄이고 각종 행사
부산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피서객 맞이를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손님을 맞고 있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피서객들이 한층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도록 파라솔 설치 공간을 줄이기로 했다.
각 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해운대는 대규모 살수시설과 버블폼, 인공 풀장을 활용한 파티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 '부산바다축제'를 준비했다.
부산 광안리해변 |
폐튜브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해변에서 수거한 유리 조각, 빈 병, 조개껍데기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해변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페스티벌'도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백사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해비시'(해운대 비치시네마) 극장도 세 차례 열린다.
송정은 '해운대 해변 라디오'와 같은 형식의 '찾아가는 해변 라디오'가 처음 운영된다.
송정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 천체관측 과학체험 부스, 천체사진전 등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 별, 바다 축제'도 마련했다.
임랑에서는 '2019 기장임랑 썸머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해변 대학가요제,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져 세대를 아우르는 여름밤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은 내달 31일 일제히 폐장한다.
일산해수욕장 |
◇ '빛의 거리' 거닐며 즐기는 해수욕
울산에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해 내달 26일까지 57일 간 운영된다.
울산시는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 앞 도로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열고 내달 중순까지 운영,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빛의 거리'는 일산해수욕장 진입도로와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해변 일부 구간 등 300여m에 걸쳐 조성된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반짝이며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장과 텐트야영장, 하계휴양소도 운영된다.
이밖에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을 운영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등 하루 65명의 근무 인원이 안전관리, 환경관리 등 업무를 맡아 해수욕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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