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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찰, '집회 중 폭행'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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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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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br>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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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상경 집회 당시 경찰관 폭행 등 불법 집회를 주도한 박근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 지부장을 불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조사 중이다. 오후 6시40분 현재 박 지부장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5월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분할), 대우조선해양 M&A(인수·합병) 등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당시 마무리 집회가 열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경찰과 조합원들이 충돌하면서 일부 경찰관들이 손목이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노조원 12명을 체포했고 이후 조합원들의 불법·폭력 행위를 조사해왔다. 지난달 23일에는 경찰관 폭행 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지부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재소환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당시 집회에 참여한 관계자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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