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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갤럭시 폴드 결함, 내가 밀어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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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미국 출시를 연기한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 사진)은 “준비도 안 된 갤럭시 폴드 출시를 제가 밀어붙였다”며 첫 입장을 밝혔다.

고 사장은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유럽 매체들과 서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의 출시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갤럭시 폴드에서 뭔가 놓쳤다는 것을 인정했다. 현재 2000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스크린 및 힌지(접힘) 부분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사흘 전인 23일 돌연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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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달 넘게 삼성전자는 “수주 내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미국의 개인정보 보유 기한 관련 규정에 따라 구매 진행 의사를 재차 밝히지 않은 고객에 한해 갤럭시 폴드 예약 판매 건에 대한 업체들의 취소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폴드의 출시는 언제가 될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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