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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원순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비용, 조원진 월급 가압류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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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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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강제철거에 들어간 비용을 꼭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강제철거 비용과 관련해 “2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면서 “연대책임을 물어 조원진 대표의 월급을 가압류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받아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우리공화당이 철거 이후 다시 두 배 규모로 천막을 친 것에 대해서도 “행정대집행 절차를 꼭 거칠 수밖에 없다”면서 “천막 철거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측이) 보인 폭력적 행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에 해당하므로, 참여한 모든 사람을 특정해서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 천막과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세월호 천막은 국민적 공감대와 합법적 절차를 거쳐 2014년 박근혜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책으로 설치한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장 사용은 신청과 허가 절차가 필요한데 (우리공화당은) 아무런 절차가 없이 들어왔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정치적 집회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문래동 수돗물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아직 교체되지 않은 노후 상수도관 138㎞ 구간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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