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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경수 지사, 경남도와 지역대학 간 상생발전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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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내 전문대학 총장들과 간담회

김 지사 “정부와 지역대학의 소통창구 역할 할 것”

뉴스1

김경수 경남지사와 도내 전문대학 총장들이 25일 간담회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2019.6.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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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이우홍 기자 =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개혁으로 특히 지방대학의 존립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도내 대학의 위기 극복을 돕기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전문대학 총장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및 상생방안 모색’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8일의 도내 일반대학 총장 간담회에 이은 것이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방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라는 인식에서 지방정부와 지역대학 간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에 나선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게 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지역 전문대학 총장들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지원 요청과 함께 정책제안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의 양성을 비롯해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통한 전문대학의 활로 모색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대책마련 ▲지방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인재 재정지원 방안마련 등 이다.

이에 김 지사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발전 추진을 위해 ▲도와 대학 간 상호인력 파견 운영 ▲지역과 대학의 지속적인 상생발전 논의와 점검을 위해 도지사와 총장이 참여하는 ‘도-대학 상생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상생발전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사회가 점차 변화하고 선진화돼 가는 상황에서 각 대학들이 평생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결국 지역대학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융합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경남도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도내 대학들의 어려운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가 정부와 지역대학의 중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wh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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