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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볼턴 "협상 문 열려 있어…이란, 걸어오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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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포기 전략적 결정 내린 증거 없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는 동안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뒤에 서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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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AP/뉴시스】김난영 기자 =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미국의 대이란 추가제재 국면에서 이란의 대화 참여를 요구했다.

AP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러시아·이스라엘 3국 안보지도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며 "이란은 열린 문으로 걸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 특사들이 분투하고 있지만 이란 쪽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가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란 측 분위기는 냉담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인 24일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이란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추가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영구적인 외교 폐쇄'를 거론하고 나섰다.

아울러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볼턴 보좌관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을 이른바 'B팀'이라고 칭하며 "외교를 경멸하며 전쟁에 목말라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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