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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풀영상] 고개 숙인 문무일 "檢 부실 수사·인권침해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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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지적했던 검찰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전했습니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서 "과거사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사위의 지적과 같이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유린된 사건의 실체가 축소·은폐되거나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 조작된 증거를 제때 걸러내지 못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의 책무를 소홀히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문 총장은 또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여 사법적 판단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게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권한을 남용하거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와 절차를 개선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앞서 과거사위는 과거 검찰 수사의 문제를 찾아 청산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해 1년 6개월간 17개 사건을 조사했고 지난달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과거사위가 지적한 검찰 과오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한 검찰총장,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시청하세요.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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