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오스모 벤스케 "원팀 서울시향 이끌어가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향, 4년만에 새 음악감독 "고전부터 젊은 작곡가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일 것"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 오스모 벤스케 신임 음악감독과 강은경 대표이사(왼쪽)가 2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향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준 높은 레코딩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겠다. 또 오케스트라 불모지를 찾아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66)가 2020년 1월부터 3년간 이 악단을 이끈다. 2015년 12월 정명훈 전 예술감독 사임 이후 4년 만이다. 제2대 음악감독에 위촉된 벤스케는 24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향은 새로운 시도에 열려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오케스트라"라며 "음악감독을 맡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오케스트라 연주력이 향상되려면 연습 장소와 공연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며 "더 좋은 음악을 녹음하고, 좋은 비평을 이끌어내려면 콘서트홀 없이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답게 '하나의 팀'을 강조했다. 그는 "음악적으로 단원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실내악 앙상블'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퍼토리와 관련,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유능한 젊은 작곡가 작품도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스케는 현재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2003-2022), 핀란드 라티 심포니 상임지휘자(1998-2008)를 거쳐 명예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