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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장한나 스승' 미샤 마이스키, 지휘자 장한나 "올 하반기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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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0월과 11월,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

파이낸셜뉴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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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Chang High Res 4 credit Sheila Rock_EMI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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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장한나. 스승과 제자였던 두 사람이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펼친다.

마이스키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인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와 함께 내한한다. 그는 전설적인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다.

11월에는 장한나가 지휘자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다. 장한나는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다.

■ 미샤 마이스키&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미샤 마이스키가 올해 창단 390주년을 맞이한 오케스트라,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와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2017년 이미 유럽투어를 통해 눈부신 호흡을 보여준 마이스키와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한국에서 서울(10/25)를 비롯해, 강릉(10/24), 대구(10/26) 등 3개 도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1629년 창단된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프란츠 뵐저-뫼스트, 야노스 퓌스트, 하인리히 쉬프, 약 반 슈텐, 더글라스 보이드와 같은 저명한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2016/17 시즌부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체트마이어가 상임지휘자로 이끌고 있다.

토마스 체트마이어는 2017년 서울시향 객원지휘자로 내한한 적이 있지만, 이번 투어는 체트마이어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첫 한국투어다.

미샤 마이스키는 이번 투어에서 두 개의 협주곡을 준비했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브루흐의 걸작인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마이스키가 연주하는 협주곡 외에도 토마스 체트마이어와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5번 ‘운명’을 선보인다.

■ 장한나&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는 2017/18 시즌부터 상임지휘 및 예술감독으로서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1909년 창단된 트론헤임 심포니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영국 출신의 다니엘 하딩이 1997~2000년 지휘봉을 잡았으며 폴란드 출신의 크쉬슈토프 우르바인스키가 2010~2017년까지 이끌었다.

‘첼로를 할 때 50곡 정도를 익혔다면, 지휘를 하면서는 300곡 이상을 익히고 있다’는 장한나는 그 노력에 걸맞게 지휘자로서도 알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다. 그는 세계 3대 콩쿠르에 모두 입상한 유일한 한국인 연주자로, EMI와 워너 레이블을 통해 5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비슷한 나이의 장한나와 임동혁은 모두 EMI클래식(현 워너클래식)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시기도 비슷했으나, 단 한 번도 한 무대에 섰던 적은 없다.

장한나와 임동혁. 노르웨이의 대표 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에 맞춰 이들이 선보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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