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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트럼프 "이란과 核무기 빼곤 거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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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통해 이란에 메시지 전달

"연준 의장 강등 위협한 적 없다" 부인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캠프데이비드행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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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승인했지만 30분전에 이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30분전 최종 지시를 청하는 장군들에게 사망자수를 물었고 무인기와 150명의 목숨을 바꾸는 것은 비례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생각을 바꿨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란 공격 승인 여부를 묻는 사회자에게 "우리는 내가 '그렇게 하라'고 말한 뒤 아마도 30분 이내에 숨졌을 150명의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다"며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비례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미군 무인정찰기를 요격하며 보내려한 메시지에 대해서는 "그들의 물가 인상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다. 잘살고 있지 않다"며 "내 생각에는 그들은 협상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나는 그들이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통해 서한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서한은 안 보냈다"면서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외에는 앉아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협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결코 그를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며 "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한 일은 한 달에 500억달러의 양적 긴축이다. 말도 안된다.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며 "나는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자신의 탄핵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내가 아주 수월하게 이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 1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부르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더 어려운 상대라고도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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