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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상조 “靑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 재벌과도 적극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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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우려 불식·유연성 발휘 주목
서울신문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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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각 부처 장관들이 야전사령관이라면 청와대 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이라면서 재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자신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책실장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면서 “나는 홍 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각 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재벌 총수들을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원한다면 누구라도 만나겠다”면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만남의 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조가 정책실장이 된 것을 두고 왜 기업의 기를 꺾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으며 기업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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