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앞두고 ‘우군 결속’ 잰걸음
통신은 논의될 의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는 올 4월 김정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북-중 정상회담과 북한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이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미국과의 핵 협상을 앞둔 북한의 외교적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런민(人民)일보는 22일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보는지, 한반도 대화 과정을 어떻게 수호할지에 대해 깊이 있고 솔직하게 논의했다”며 “30시간 가까이 11차례 활동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평양 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공동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중국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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