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1시15분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상영된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영화관을 따로 대여하지 않고 일반인 관람객과 함께 영화를 즐겼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양현미 문화비서관이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봉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에 SNS를 통해 축하하며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와 스태프들, 각본과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라며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고도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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