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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란 "美의 도발, 화약고에 불지르는 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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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중부사령부·AP/뉴시스】미군 소속 정찰 무인기(드론)가 이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면서 미 중부사령부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도 및 이미지. 가운데 좁은 해협이 호르무즈 해협이고, 윗쪽이 이란, 아랫쪽이 아랍에미리트 영토이다. 그 사이에 그려진 4개의 선 중 노란선이 미 무인기의 비행로이고, 붉은 선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오만의 영해를 가르킨다. 그리고 검은선은 이란이 주장하는 영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군 무인기가 피격 당한 지점을 보면, 이란의 영해과 가깝기는해도 분명 영해 밖이라는 것이 미국의 주장이다. 오른쪽 사진은 무인기 격추 순간을 찍은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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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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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 관련 현장지도를 공개했다. 지도상 파란색 선이 무인기 이동 경로, 노란색 선이 이란 비행정보구역(FIR), 붉은색 선이 이란 영해 기준선, 초록색 선이 내수면이다. 아울러 노란색 점은 이란의 무전경고 송신지점, 붉은색 점은 격추지점이다. (사진출처=자리프 장관 트위터)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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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옵션과 추가제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가 보복을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의 아바스 무사브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 타스님통신과의 이넡뷰에서 "(미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우리는 이란 국경의 어떤 침범도 용인하지 않는다. 이란은 미국에 의한 어떤 도발 또는 어떤 위협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육군 수석대변인 역시 타스님통신에 "이란의 적, 특히 미국과 (중동)지역 동맹국이 그 어떤 실수라도 하게 되면, 그것은 미국과 미국의 이익, 그리고 그 동맹국들을 완전히 불태울 화약고에 불을 지르는 셈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현지언론 IRNA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의 공군사령관 아미랄리 하지자데 준장 역시 "이란 영공 침입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격추) 대응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발생한 미국 정찰무인기 피격 사건에 대한 논평 차원에서 나왔다. 이란은 미국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이란이 국제공역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며 한때 이란 보복공격까지 추진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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