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아들, 도피 21년만 두바이서 검거…검찰, 송환절차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IMF 외환위기를 촉발한 이른바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이 회삿돈 320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 21년 만에 최근 해외에서 붙잡혔다.

뉴스핌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의 넷째 아들인 정한근(64) 씨가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직원들을 두바이로 보내 정 씨를 송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정 씨가 한국으로 소환되면 과거 기소된 혐의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 씨는 지난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를 설립하고 327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20억 원)를 해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그는 IMF 외환위기 직후 한보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검찰은 정 씨를 찾지 못한 채 2008년 9년 공소시효 만료 직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brlee19@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