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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버닝썬’ 등 잇따른 논란에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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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경찰이 ‘버닝썬’ 사태와 피의자 성폭행 의혹 등 서울강남경찰서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총책임자인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박영대 총경을 이 자리에 보임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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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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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버닝썬 사태 등으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른바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가 버닝썬을 방문했다가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김 씨를 연행하면서 과잉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이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수사 결과 버닝썬 측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강남서 출신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게 뒷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이밖에 강남서는 관할 구역 내 다른 클럽들과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의 부탁을 받고 승리가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 관련 단속 내용을 확인해 준 강남서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지방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다.

또 강남서 관할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사이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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