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박영대 총경을 이 자리에 보임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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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른바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가 버닝썬을 방문했다가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김 씨를 연행하면서 과잉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이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수사 결과 버닝썬 측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강남서 출신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게 뒷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이밖에 강남서는 관할 구역 내 다른 클럽들과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의 부탁을 받고 승리가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 관련 단속 내용을 확인해 준 강남서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지방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다.
또 강남서 관할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사이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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