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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궈 회장은 폭스콘 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정치 일정에 몰두할 예정이다. 궈 회장은 지난 4월 국민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궈 회장은 자산 44억달러(약 5조원)로 대만 2위 갑부이자 전 세계 442위 부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그도 막대한 재산을 활용해 국민당 경선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그는 사업가 경력과 과거 발언 등으로 인해 ‘대만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대만 여론조사에서 궈 회장은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궈 회장은 1974년 훙하이정밀공업을 설립해 공격적인 기업 경영으로 회사를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이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로 키워냈다.
한편 류 차기 회장 지명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소비자심리가 위축되고 중국 내 생산시설 이전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민감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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