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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마크롱, 외교안보비서관 이란에 급파…긴장완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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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대치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긴장 완화를 위해 자신의 외교안보비서관을 이란에 급파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안보비서관이 지난 19일 테헤란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고위급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본 비서관이 이란 측의 누구와 만났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엘리제궁은 "외교안보비서관이 (마크롱)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긴장 해소 목적으로 한 고위급 회담을 위해 이란에 갔다"면서 "이런 목표에 따라 대통령은 조만간 주요 당사자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본 비서관은 이란 측과 회동한 직후 19일 테헤란을 떠났다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와 최근 오만해 유조선 피격 등으로 미국과 이란 간에 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양측에 긴장 완화 노력을 촉구해왔다.

마크롱도 지난 17일 서방국가들과의 핵합의에서 점차 발을 빼고 있는 이란에 인내심과 책임감을 가지라고 촉구하고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이 이렇게 행동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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