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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독립영화 ‘워낭소리’ 주인공 이삼순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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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영화 ‘워낭소리’ 포스터. [사진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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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에 새로운 역사를 쓴 ‘워낭소리’(2009, 이충렬 감독) 주인공인 이삼순씨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씨는 오는 21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공원에 있는 남편 최원균씨의 무덤 옆에 묻힌다. 워낭소리에 함께 출연했던 최씨는 2013년 사망했다.

이씨는 봉화 한 시골 마을에서 농부 최씨와 일생을 평범하게 지내오다 2009년 1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로 세상에 알려졌다.

상운면 하눌리를 배경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인과 늙은 소의 삶을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관객 296만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봉화군에 따르면 누렁소는 평균 1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지만 노부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았다. 그리고 2011년 워낭소리공원에 묻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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